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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탈출' 요트 타고 한국왔다

by 하린세상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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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여의도 불꽃축제 등 코로나 이전 시대를 회복하고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부분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러시아를 탈출하려는 남성들이 급증했는데요. 보통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있는 국가로 향했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영국 가디언이 소개했는데요.

 

 

영국 가디언은 "현재 수만 명이 러시아를 탈출했으며, 그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특이한 경로를 선택했다"며 몇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가디언은 "지난달 8명의 러시아 남성이 요트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한국으로 갔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까지 요트타고 온 러시아 사람들

 

가디언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동원령이 내려지자 일정을 당겨 여행을 떠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다른 영해를 넘지 않고 돌아야했기 때문에 5일이 지나서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을 오는데는 하루 정도밖에 안걸립니다.

 

 

이어 가디언은 "러시아의 요트 회사들은 흑해를 통해 튀르키예(터키)로 가는 배편을 제공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크림 반도에서 튀르키예까지 운항하는 편도 금액은 한화로 약 222만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러시아를 탈출한 남성도 있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러시아 시민들

 

27세의 일리야는 동원령이 내려진 다음날, 모스크바에서 중고 자전거를 구입했는데요. 그는 자전거를 들고 무르만스크로 가는 침대 열차에 탑승했고 자전거를 타고 노르웨이의 국경마을 키르케네스로 향했습니다.

 

일리야는 “다행히 저는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 철인 3종 경기를 위해 훈련하고 있었다”며 “그게 이렇게 도움이 될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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