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점령 상징 '크림대교' 붕괴

외신은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오전 6시 7분 크림대교 고속도로의 화물 차량에서 폭발이 일어나 크림반도로 향하던 열차의 연료탱크 7대에 불이 붙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다리 아래로 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에는 피해가 없어서 사고 현장 일대의 선박 항해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크림대교의 열차 운행과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크림대교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점령한 후, 크림반도를 러시아 본토와 연결하는 18km 길이의 크림대교를 2018년 개통했습니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다리를 짓기 위해 건설비를 수조원 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크림대교는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이으며 핵심 보급로로 러시아에는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큰 곳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여전히 자국의 영토로 보고있는데요.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크림대교를 없애겠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해왔습니다.

 

젤렌스키

 

이에 러시아는 크림대교를 우크라이나가 공격한다면 우크라이나 수도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발생한 폭발은 아직 원인지 밝혀지짖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크림반도, 크림대교, 시작. 뺏긴것은 모두 우크라이나에 반환되어야 하며 러시아가 갖고 있는 것을 돌려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