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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상을 위협한다

by 하린세상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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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린세상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고 물가가 상승해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죠.

그런데 뭔가 생각보다 빨리 그 문제가 우리 밥상에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식재료 상승이 아니라 물류가 멈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문제가 우리 앞에 닥치고 있는지 대표적인 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일이 맥주를 못 만든다

 

'맥주의 나라' 독일의 맥주 업체들이 공병 부족으로 맥주 생산에 애를 먹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습니다. 원래 독일은 환경보호를 위해 캔보다는 병 재사용 확대를 규정한 재활용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비협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맥주 업체들이 공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공병 재활용을 위해 병당 8유로센트(약 107원)의 공병 보증금 반환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공병 회수율이 극히 저조한 상태입니다.

 

 

독일 노이젤레에서 양조장을 운영하는 슈테판 프릿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양조장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맥주병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활용법에 따라 판매하는 맥주의 80% 정도가 병맥주인 상황에서 공병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특히 소규모 양조장에는 치명적이라고 한탄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새 병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맥주 업체들의 병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의 맥주병 생산과 공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8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양조협회는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병 반납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NYT는 공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보증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유통되는 공병의 규모를 고려하면 절차만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는 반론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 스리라차소스 생산 중단

 

샐러드부터 월남쌈까지, 어디에 넣어 먹어도 매콤 칼칼해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리라차 소스의 품귀현상이 예고됐습니다. 제품의 원재료인 할라피뇨 고추의 작황 부진이 이유인데요. 심지어 벌써 스리라차 소스 생산업체는 약 5개월가량 생산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고추 품질에 문제가 생겼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수급 불안이 가중되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해외 SNS에서는 스리라차 소스를 사재기하는 누리꾼들의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편, 스리라차 소스는 1979년 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보트피플인 베트남 난민 출신인 데이비드 트란이 개발했습니다. 특히 스리라차 소스는 매콤한 맛에도 제로 칼로리라는 점이 주목받으며 전 세계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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