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물가 쇼크에 세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국내 증시 이탈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들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6월 15일) 아침 6만1천원도 이탈을 하면서 6만 9백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까지 7거래일 연속을 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좋지 않은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물타기를 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그런데 현재 세계 증시 상황을 본다면 물타기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현재 2544억을 코스피에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전기전자 부문에서 거의 절반 수준인 1300억 가까이 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들은 한국시장, 코스피의 비중을 줄이고 싶어하는 겁니다. 코스피를 팔고 싶은 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은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선진국 반열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금융시장에서는 결국 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매력적인 시장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외국인들은 코스피 비중을 줄일 것인데 어떤 섹터 비중을 줄일 것인지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코스피 상황을 보면 삼성전자를 절반넘게 팔고 있어요. 그런데 개인들은 반대로 올해 초부터 14조 가까이 순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응하는 것처럼 외인들은 7조를 팔았고 기관도 6조 넘게 팔았죠. 결국 외국, 기관과 개인은 또 다시 반대로 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에 물을 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파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전형적인 떨어지는 칼날이에요. 이 떨어지는 칼날은 개인 투자자분들이 절대 받으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다? 실적 좋다? 그런데 여러분 아시잖아요. 특히 코스피는 실적 따라서 안간다는 사실을.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실적 좋은거 몰라서 삼성전자를 계속 매도하고 있을까요? 결국 언제봐도 주식은 타이밍이에요. 쌀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됩니다. 그 타이밍은 외국인들의 의미있는 수급이 이어지는 때입니다. 의미있는 수급이란 하루 이틀 사는게 아니라 연속성 있는 매수, 금액 크기도 100억, 200억 씩 사다가 갑자기 2000억, 3000억 씩 들어오는 수급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다시 이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그 외국인들의 의미있는 수급이 빨리 올 것 같지 않다는 것이죠. 현재 외국인들의 채권 비중도 계속 줄고 있고 만기가 도래했는데도 신규 매수도 안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게 한국만 문제라면 회복이 좀 빨라질텐데 미국도 한국과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것입니다. 금리라는게 원래 장기 금리가 높은게 일반적인데 지금은 단기 금리가 더 높아지는 상황이 보여지고 있어요. 뭐, 물론 이 역전의 상황이 반드시 경기침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있기 전에는 항상 이 금리의 역전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눈여겨볼것이 지금 주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채권, 국채 모두에서 안좋은 모습이 보이고 있어요. 이 말은 결국 외국인들의 이탈이 더 빨라질 것이고 낙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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