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투기 등 12대 시위비행.. F-15K 30여대 대응

6일, 북한 전투기 등 군용기 12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시위성편대비행과 공대지사격 훈련을 실시해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가 대응 출격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즉각 대응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후 2시쯤 "북한군 전투기 편대가 시위성 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중체공 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30여 대가 압도적 전력으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특별감시선'은 전투기의 빠른 속도를 고려해 군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선으로 전술조치선에서 북쪽으로 수십km 떨어져 있습니다.

 

 

한편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은 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시위성 비행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1시간여 지속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훈련은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 등에 반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의 이러한 모습은 한반도에서 강대강 대치를 이끌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북한이 시위성 편대비행을 펼친 시간에 한미일은 동해에서 연합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전날이던 9월 25일, 연합훈련 중이던 28, 29일, 한미일 연합 훈련 다음 날이기도 하고 한국의 국군의 날이었던 10월 1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단행한데 이어 10월 4일에는 일본 열도를 가로지르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