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폴란드가 한국의 전차와 자주포, 경곡격기 대량 구매를 위해서 국내 기업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는데요. 거의 한 달 만에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1차 본계약이 체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폴란드는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 40조원 상당의 무기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폴란드 정부와 한국 방산 업체들은 총괄 합의서에만 서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단가와 납품 기간 등의 조건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출이 되기 위해서는 구속력이 있는 본계약을 체결해야 되는데 그동안 진행한 협상의 결실이 이뤄졌습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폴란드 국방장관과 한국 방산 업체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대한 1차 본계약이 오는 26일 폴란드에서 체결된다"라고 밝혔습니다.
1차 수출 물량에 대한 계약은 K2 전차는 180대로 4조원대, K9 자주포 48문은 1조원대입니다. 특히 K2 전차는 첫 수출에도 단일 사업 최대 방산 계약 성과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이에 K2 전차와 K9은 올해 말부터 인도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본계약 물량의 인도가 끝나고 난후 이어지는 2차 본계약 부터는 폴란드 현지 생산이 시작됩니다.
한편 FA-50 경공격기의 본계약은 다음 달 중 체결될 전망입니다. 관계자는 "FA-50의 인도 시기는 내년이기 때문에 아직 계약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의 40조원 규모의 무기 수입에 대해 폴란드의 자금 상황이 가능하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관계자들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상당한 자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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