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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밥을 굶는다

by 하린세상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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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세계 경제 대국 6위의 영국의 경제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GDP는 역성장을 했는데 물가는 선진국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빠르게 올라 서민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지금도 위기 경고가 이어지며 국가 경제가 서서히 안좋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는 서방 주요국들 중 가장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 대비 10%이상 뛰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록은 1982년 이후 40년 만의 최고 기록이자 G7 국가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상승입니다.

 

 

생필품부터 에너지까지 안 오른 것이 없지만 특히 서민 경제의 근간인 '밥상 물가'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4대 슈퍼마켓에서 식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1년 사이 버터는 29%, 빵과 커피는 15%, 베이컨은 32%나 가격이 뛰었습니다. 여기에 기름값으로 불리는 평균 에너지 가격도 54%나 늘었습니다.

 

 

현재 영국 국민들의 삶은 소위 팍팍해졌습니다. 실제로 생활비가 부족한 영국인 중 수백만 명이 식료품을 나눠주는 '푸드뱅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영국의 자선단체인 푸드파운데이션의 조사 결과 최근 한 달 동안 식사를 줄이거나 끼니를 거른다고 답한 성인은 1월 470만 명에서 4월 730만 명으로 3개월 만에 55%나 급증했습니다.

 

 

또한 성인 약 16%는 돈을 아끼기위해 정기적으로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영국의 수백만 가구들은 겨울을 앞두고 '난방비를 줄여서 얼어 죽느냐', '식비를 줄여서 굶어 죽느냐' 이 두가지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대영제국의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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