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장 불안해진 나라가 있죠. 바로 폴란드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직접적으로 맞대고 있어 항상 러시아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부터 각국에서 무기 수입을 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산 무기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죠.
현재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가 K2전차 총 1000대 규모를 수입합니다. 이번 구매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300여대 추가된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폴란드와의 수출 계약은 최소 17조원 규모로, 이번 계약은 단일 무기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생산업체인 현대로템의 K2 일부 물량은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며 기술도 함께 이전합니다.
이외에도 KAI 한국항공우주의 국산 경공격기 FA-50은 오는 9월 말레이시아로 1조 1000억원대 수출이 거의 확정돼 수출 범위가 넓어질 전망입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21일 정부와 현대로템은 오는 27일쯤 폴란드 현지에서 K-2전차 1000대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완충국가가 없어진 폴란드의 특성상 이번 협약은 사실상 계약 체결로 봐도 무방한것으로 판단됩니다.
현대로템은 2024년까지 180대, 2030년까지 400여대의 K-2전차를 국내 공장에서 공급하며 나머지 300여대의 전차는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주문량이 많아진 현대로템은 현지 인력 추원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K-2 180대 수출 계약은 오는 8월께, 나머지 물량 수출 계약은 오는 12월에 체결될 예정입니다.
수출 규모는 최소 17조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최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도 현대로템 경영진을 만나 물량과 수출가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현대로템 관계자들은 폴란드 현지에서 계약 체결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방산업계에선 이번 폴란드 K-2전차 수출을 국산 무기 역사상 최대 규모 수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방산 수출은 폴란드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는 9월, 폴란드에 3조 4000억원 규모의 경공격기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KAI는 같은달 말레이시아 수출로 전선을 확대합니다.
KAI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오는 9월 FA-50 18대, 1조 1000억원 규모 수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유력하다고 최근 우리 측 당국에 보고했습니다. 같은달 폴란드로의 수출 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도 1조원대 규모의 수출을 체결하면서 방산 수출 범위를 넓혀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FA-50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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