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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를 인수하려는 MBK는 어디일까?

by 하린세상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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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논의가 공식화된 가운데 사모펀드 MBK의 마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인수 구조와 임직원들의 적지 않은 반대에도 협상의 뜻을 굽히지 않아서 입니다.

 

 

재계에서는 MBK가 지금 아니면 말자는 식의 안일한 태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현재 여러 방면을 보더라도 MBK가 카카오모빌리티에 충분한 투가 가치를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에서는 MBK에가 오래전부터 인수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의 우버와 리프트, 동남아시아 그랩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몇 안 되는 모빌리티 플랫폼입니다. 

 

 

▶▶ MBK 파트너스에 대해서

MBK 파트너스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편의상 MBK로 표기하겠습니다) MBK는 아시아 지역 최대 사모 펀드 중 하나입니다. 2016년 기준 약 11조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투자의 매출은 약 33조에 달합니다. 이 정도면 한국 재계서열로 20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보통 펀드 운용사들은 고객의 자금으로 돈을 벌기 때문에 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MBK는 글로벌 연기금들이 주요 고객으로 여타 운용사들과는 다릅니다. 

 

한편 MBK의 김병주 회장의 이력은 상당히 화려합니다. 2022년 포브스 한국 자산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김병주 회장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브스에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고 판단해 한국 재계 순위로 등록시켰습니다.

 

 

김병주 회장의 자산은 약 9조 5700억원으로 현재 재계 서열 2위가 된 삼성의 이재용 회장 자산보다 약 2조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작년 2021년만해도 김병주 회장의 순위는 훨씬 밑이었는데 올해 2022년 순위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처분 가능한 재산은 김병주 회장이 대한민국에서 1등입니다. 왜냐하면 삼성의 이재용 회장과 카카오의 김범수 회장은 대부분의 자산이 주식이기 때문에 한 주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팔 수 없습니다. 한 주라도 팔기위해서는 주주들에게 공시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MBK가 지금까지 인수 및 투자해온 포트폴리오 중 가장 대중적인 기업은 '홈플러스'입니다. 홈플러스는 2015년 이전까지는 테스코의 소유였습니다. 그러다 모기업의 회계 문제로 어마어마한 벌금이 부과되며 테스코는 당시 가장 핵심이었던 홈플러스 매각을 결정합니다.

 

당시 매각 금액만 5조원에 달했기에 일찍이 국내 투자사들은 포기했고 MBK와 같은 글로벌 투자사들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 당시 MBK가 인수 금액과 함께 테스코가 해결중이던 문제를 안고 가기로 하면서 인수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당시 대금은 무료 7조원으로 한국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9조원 이전까지의 기록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사태를 맞으면서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MBK의 이미지가 안좋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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