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G7 석탄연료 폐지 첫 합의

by 하린세상 2022. 5. 28.
반응형

 

G7이 석탄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에 처음으로 합의했습니다.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탄소배출을 종료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 비율 확대를 통해 교통부문에 있어 탈탄소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한편 G7 환경 에너지 장관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관련 회의를 마치고 이같은 공동성명을 밝혔습니다. 당초 G7 회원국들은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 폐쇄 등 석탄 연료 사용 폐지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종 성명에는 시점이 제외됐습니다. 

 

대표적인 화석연료인 석탄은 온실가스의 5분의 1을 배출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입니다.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는 수년 내 석탄 연료 사용을 폐지하기로 했고 캐나다와 독일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미국 정부 또한 2035년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올해 연말까지 G7은 국제적으로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공공 직접투자를 끝내고, 2025년까지는 화석연료 보조금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금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G7 국가들이 회의하는 이유는 지금 지구의 수준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1.1도 높아진 상황인데 가까운 미래에 1.5도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지구온난화 1.5도를 초과한다면 기후재난이 일상화되고 모든 부문에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피해를 직면하게 됩니다. 현재 인류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경우에만 먼 미래에 조금 더 나은 환경을 꿈꿀 수 있고, 탄소중립에 실패하면 끔찍한 기후 재앙을 겪을 것이란 예측입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게 된다면 세기 말에는 온난화 수준이 떨어져서 기후변화를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유일한 인류의 희망입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어차피 1.5도 온난호에 도달할 텐데, 왜 굳이 탄소중립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을 경계해야 하는데 그럼 시도도 해보지 않고 우리 모두의 생활환경인 지구가 급변하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탄소중립 추진은 경제성장 모멘텀 지속에 필수적일지 모르나 기후변화로 발생하게 될 피해들까지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100~200년에 한 번 발생하는 확률의 재난 상황을 대비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다면 경험하지 못한 기후조건에서는 이런 대비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환경에서는 지금의 노력과 시도가 소용이 없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위해 현재 노력할 가치가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