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VB 은행 파산 신청 소식 들으셨나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조짐이 보이자 결국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이로써 지난 1891년 설립된 SVB 은행은 1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미국 SVB은행과 관련된 이슈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뱅크런이란 무엇인가요? 뱅크런은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되어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동시에 예금을 인출하려고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고객들이 은행에 맡겨둔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너도나도 예금을 인출하려는 움직임이죠. 이렇게 되면 은행은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게 되고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중앙은행과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될 위험성이 높아지죠.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습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때 수많은 서민들이 피해를 입었죠. SVB 은행은 어떤 은행인가요? SVB 은행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입니다. 주로 중소기업 대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총자산 규모는 약 22억 달러라고 합니다.
특히 LA 한인타운 내 지점이 많아 한인사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죠.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올해 초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시달려왔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사태이후 왜 많은 은행들이 파산신청을 하게 되었을까요?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 기업 및 가계 부실이 증가하면서 '제2의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에선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가 지난달 14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 역시 같은 달 26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권에서도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미즈호 파이낸셜그룹·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줄줄이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당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중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주요 은행 중 최소 8곳이 내년 말까지 심각한 손실을 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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