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영국 경기침체, 러시아만큼 심각할 것"

by 하린세상 2023. 1. 5.
반응형

현재 영국의 경기 침체가 러시아만큼 심각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3년 전망에서 올해 영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G10등 주요 국가들을 크게 밑돈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내년 영국의 성장률은 0.9%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과연 영국의 경제는 어떤 상황일까요?

 



이러한 전망치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치르고 징벌적인 서방 경제 제재를 견뎌내면서 올해 1.3%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보다 조금 앞서는 수치입니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올해 영국이 러시아만큼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국

한편 골드만은 미국에 대해선 올해 1%, 2024년에 1.6%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으며, 주요국 가운데 러시아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부진한 독일은 올해 0.6% 위축된 데 이어 내년에는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 얀 핫지우스"유로 지역과 영국 모두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며 "두 지역 모두 가정용 에너지 요금이 오랫동안 상당 폭 증가해왔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다른 지역보다 더 높게 끌고 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그는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은 실질 소득, 소비, 산업 생산을 짓누른다"며 "올해 하반기 반등하기 전까지는 유로 지역은 1분기까지 실질 소득이 1.5%, 영국의 경우 2분기까지 3% 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OECD 또한 영국이 앞으로 몇 년간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뒤처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영국 내부에서도 영국의 생활 수준이 기록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의 예산안에 따라 감세안이 대부분 철회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영국 실질 가계 가처분소득이 4.3% 감소할 것으로 봤으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금리를 3.5%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바 있습니다. KPMG는 영국의 실질 GDP가 '비교적 얕지만 장기화된 불황'의 영향에 따라 2023년 1.3% 수축한 뒤 2024년 부분적으로 0.2%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