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동거 가족 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는 계정 공유를 단속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아직 이러한 방안이 한국에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실행되고 있어 한국도 시행되는것은 시간문제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3월부터 칠레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한 계정 공유 요금제를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현재 1억명 이상이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빌린 비밀번호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지난해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비밀번호 공유 문제를 덮고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히며, 사실상 계정 공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1일 “넷플릭스가 남미에서 진행한 계정 공유 요금제 적용을 전 세계로 확대하려고 한다”라며 “넷플릭스의 계정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시대는 종말을 맞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결정은 신규 가입자수 증가에 한계가 있어서이지만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찬반이 갈리는 상황인데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기존 국내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서비스가 계정 공유 수수료를 추가로 적용할 경우 기존 가입자의 42.5%가 이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답했고, 계정을 공유 받은 사람의 46%도 계정 공유를 더는 받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넷플릭스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있는 상황입니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KF-21 3호기 시험비행 성공, 37분간 날았다 (0) | 2023.01.07 |
---|---|
"영국 경기침체, 러시아만큼 심각할 것" (0) | 2023.01.05 |
'마스크 벗어던진' 손흥민, 평점 6.5점 (1) | 2023.01.02 |
‘김수환 추기경 스승’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0) | 2023.01.01 |
북한 무인기 김포·파주로, 민가 근접 비행 (0) | 2022.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