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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만 굴욕' 내부에서도 반발

by 하린세상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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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핵심 병참 도시를 잃었습니다. 이에 러시아 내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병합한지 하루 만에 도네츠크 리만에서 힘없이 밀려나 러시아는 적잖은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이 리만에서 퇴각해 새로운 방어 전선을 찾는 가운데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에서도 러시아 군 지휘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문을 연 것은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 람잔 카디로프입니다.

 

람잔 카디로프

 

그는 푸틴 정부가 전술핵 사용을 시사하는 메시지에서 러시아 군 지휘부를 비난했습니다. 또한 카디로프는 리만 지역 지휘관을 가리키며 그가 군사들의 탄약과 군수품, 통신 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 신흥재벌이며 '와그너'의 설립자이기도 한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거들기 시작했는데요. 친 러시아 정부 성향인 싱크탱크인 '러스트라트'의 엘레나 파니나 국장은 현재처럼 러시아 군 지휘부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도 자신도 러시아 군 지휘부가 잘못됐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한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언론들이 통상적이지 않게 상당히 솔직한 기사를 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한 기자는 "이곳의 병사들은 싸울 수 있었지만 지휘부의 명령에 따라 철수했다"라며 리만에 머물던 마지막 병사들은 지휘부의 계획 부족, 보충병 지연, 물자 부족 등에 시달려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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