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인니의 조코위 대통령은 자국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중국, 인도와 같은 국가들처럼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코위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며 "더 나은 가격을 제시하는 나라가 있다면 당연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언론들은 조코위 대통령의 발언은 전세계를 강타한 지정학과 에너지 위기를 헤쳐나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러시아산 원유를 거의 수입하지 않았지만 이달에만 연료가격이 30%가 치솟으며 에너지가격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G7이 계획중인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을 넘겨서 수입하면 제재 대상이 될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인니는 다소 당화스러운 행보를 보였죠.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인니는 올 11월 발리에서 개최되는 회의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를 초청해 파장을 빚었습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인구대국으로 강력한 내수와 수출품인 석탄과 팜유 가격의 급등으로 에너지 위기를 주변국들에 비해 비교적 잘 견뎌 2분기에 5.44%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성장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가 중국, 인도와 더불어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면 러시아는 서방국들의 수입 금지에 따른 손실을 거의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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