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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by 하린세상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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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이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산 원자재를 쓴 부품 하나 때문에 F35 스텔스 전투기 인수를 중단했습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F35 합동사업단 대변인은 "지난달 진행된 조사에서 전투기 엔진 터보머신(유체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바꿔 주는 기계) 펌프에 쓰인 자석이 중국산 합금임을 확인했다"며

 

 

"제조사가 당국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전투기 인수를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35를 납품하는 록히드마틴은 "부품공급업체가 만드는 터보머신에 들어가는 사마륨 코발트 합금과 관련이 있다"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위해 현재 국방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F35에서 엔진 터보머신은 엔진 시동, 비상전력 공급 등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초강력 자석 생산에 쓰이는 희토류 합금인 사마륨 코발트는 중국이 '희토류 대국'으로써 최대 공급국입니다. 

 

현재 미 국방부 조달규정은 중국, 북한, 이란, 러시아 등에서 생산한 특수금속 및 합금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들 국가로 첨단 소재 기술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고 유사시 이들이 자국 희토류 등을 무기화해 미국을 견제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미 국방부는 "이미 미국 등 동맹국들에 인수된 F35에는 영향이 없다"며 "관련법이나 규정에 반하지 않도록 우방국에서 나오는 원자재로 만들어진 부품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취임 이후 중국과의 '방산업계 공급'을 중단해 자국 제조 기반을 성장시키고 기술패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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