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한국산 차별하고 투자 자랑하는 바이든

by 하린세상 2022. 9. 3.
반응형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은 미국에 약 14조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현대차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죠.

 

정의선 회장 / 바이든 대통령

 

하지만 미국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를 처리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이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모든 전기차를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현대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이에 지난달 31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안보실장 양자 회담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설리번 보좌관은 "IRA가 한국 입장에서 마이너스보다 넓은 영역으로는 플러스가 많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

 

한편 한국 전기차를 향한 문제로 한미간의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시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의 미국 내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 결정 사실을 전하며 "오늘 발표는 미국의 큰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본사가 있는 아이다호 보이즈에 10년간 약 20조 37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자랑은 계속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만 해도 도요타, 혼다, 퍼스트 솔라, 코닝이 경제 계획의 직접적인 결과로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고 자랑했습니다.

 

백악관의 이런 반응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책이지만,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려 미국이 과연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