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어디로오든 한반도에 물폭탄뿌린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2일 밤부터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힌남노가 어디로 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한반도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태풍 힌남노의 강도는 '초강력'인 상태인데, 이는 태풍의 강도 분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건물이 붕괴될 수준입니다. 힌남노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간에도 강한 세력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앞서 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으로 북진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한 기상청은 6일 오전 힌남노가 서귀포 동북동쪽 180km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힌남노는 현재 기상학자들의 예상을 벗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이동 경로의 불확실성이 큰 상태입니다. 전 세계의 예측모델로 예상 경로를 보면, 힌남노가 한국과 일본 사이를 지날 것이라는 모델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는 모델,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는 모델 등 다양합니다.

 

 

한편 힌남노의 예상 경로와 관계없이 한반도에 큰 비가 예상되는데요. 이에 1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2일에는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며 경로에 따라 3~4일 중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기상청은 시설물 파손 등이 우려되는 곳의 각별한 대비를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