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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3년 만의 원전 수출 임박! 이집트 엘다바 원전 계약

by 하린세상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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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8월 중순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 4기중 2차 계통 건설의 최종 수출 계약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1차 계통이 러시아 소속이었기에 한국 수주 도전이 국제 사회의 제재에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닌지 우려됐지만 러시아 원전 기업은 제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3년 만에 수조원대 원전 수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전의 수주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이었습니다. 현재 한수원은 같은 원전을 건설하는 러시아 JSC ASE사와 계약을 맺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진행중입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우방 기업인 미국 기업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어 최종 계약을 가까운 시일내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수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다음달 중순 체결이 거의 확실하다는게 지배적입니다.

 

 

이번 원전이 수출되는 엘다바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지중해에 인접한 해안도시입니다. 한편 러시아가 진행하는 것은 1차측이고 한수원이 계약을 진행중인 것은 2차측입니다. 2차측은 터빈발전기 등을 통해 1차측의 핵분열을 전기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원래 러시아와 한수원은 올해 4월까지 계약을 끝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작되며 한수원은 러시아의 해당 기업이 서방의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봐 계약이 미뤄졌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미국과 신냉전을 펼치고 있어 계약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이후 확인한 결과 미국 재무부가 지정한 러시아 제재 대상 기업에 해당 러시아 원전 기업인 JSC ASE와 그의 모기업인 로사톰은 포함되지 않았고, 당초 스위프트 배제에는 에너지 분야는 없으며, 이번 이집트 원전 수주 사업에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과 프랑스의 아시스템 등 우방국들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이번 계약이 백지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이집트 원전 수주가 지난번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처럼 한국 단독 수주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긴 시간동안 일이 없었던 국내 원전시장에는 이정도 계약은 상당한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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