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국기는 1902년 처음으로 제정됐습니다. 그 후 1981년 재제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뉴질랜드 국기인데 왼쪽위에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이 있죠. 왜 유니언잭이 있을까요? 이유는 뉴질랜드가 영연방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거 영국의 통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 별도 상징적인데요.
흰색 테두리가 있고 빨간색 오각별 4개는 남십자성을 가리킵니다. 남십자성이란 남십자자리라는 별자리입니다. 한국과 같은 북반구 국가들에서는 보이지 않아 이름도 생소합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들의 경우 국기에 남십자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진한 파랑 배경색은 남태평양을 나타내며 별들의 위치가 남태평양서의 뉴질랜드 위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뉴질랜드 국기와 상당히 비슷한 국기를 가진 나라가 있죠. 바로 호주입니다.
호주(오스트레일리아) 국기는 1901년 공모를 통해 정해졌으며 1901년 9월 3일 처음 게양됐습니다. 그 후 지금과 같은 국기 모양은 1908년 2월 23일에 수정되었습니다.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호주도 영연방이기에 유니언잭이 있습니다. 하지만 별의 의미는 다릅니다. 하얀색 칠각별은 호주를 구성하고있는 주와 준주를 상징합니다.
이처럼 뉴질랜드와 호주 두 국가의 국기는 상당히 닮았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갈등도 많았습니다. 지난 2018년 뉴질랜드는 호주가 자신들의 국기를 표절했다며 호주 국기는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갈등은 꼭 국기 때문이아니었습니다. 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들이 부당한 상황에 놓인다며 양국 관계가 안좋았을때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호주 국기와 혼동되는것이 싫다는 입장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2016년에는 국기 교체 문제로 국민투표까지 시행했다가 57%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이처럼 국민투표로도 국기 교체에 실패하고 호주와의 관계가 안좋아지자 호주에 국기를 교체하라고 주장한것입니다.
당시 뉴질랜드 피터스 총리대행의 발언 후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뉴질랜드가 아닌 호주가 국기를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호주는 두 국기의 실질적인 게양 시점에는 큰 차이가 없고 표절했다는 근거도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당시 두 국가의 갈등 모습에 워싱턴포스트는 양국은 서로 사이가 나빠질 때마다 가끔 이런 갈등을 벌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민 정책의 차이로 갈등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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