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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지식

영연방이란 무엇일까?

by 하린세상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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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은 영국과 대표적으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국의 식민지였던 52개국으로 구성된 국제 연합입니다.

 

 

영국은 16세기 후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아래에서 거대한 식민지 제국을 만듭니다. 18세기 당시 대영토를 가진 캐나다를 통일해 대영제국의 영토를 확장했고 1788년에는 죄수들을 호주 시드니에 유배시켜 통일국가로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인도는 1600년대에 동인도 회사를 세웠는데 1877년 빅토리아 여왕이 인도의 황제로 즉위하자 타국들같이 단순한 식민지가 아닌 영국과 연합된 모습을 더했습니다. 캐나다가 1867년 당시 자치령으로 승격된 이후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도 자치령이 되어 영국 국왕에 충성한다는 공통된 이념하에 영연방이 공고해졌습니다.

 

 

한편 1947년 파키스탄과 인도 등 다른 문화권의 나라들이 독립해 영연방에 가입함으로 영연방은 문화적으로의 체제 확장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1949년 영연방 총회는 런던 선언당시 영연방의 수장은 영국 국왕이며 자유로운 결합의 상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2022.07.24 - [알쓸지식] - 뉴질랜드 국기와 호주 국기 | 영국의 유니언잭

 

뉴질랜드 국기와 호주 국기 | 영국의 유니언잭

뉴질랜드의 국기는 1902년 처음으로 제정됐습니다. 그 후 1981년 재제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뉴질랜드 국기인데 왼쪽위에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이 있죠. 왜 유니언잭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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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영국 국왕에 대한 충성을 약속하는 서약은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영연방의 초기 이름은 브리튼 국가 연방에서 국가 연방으로 변경됐습니다. 1971년 당시 영연방 총회는 싱가포르 선언이었으며 영연방을 국제사회와 세계의 평화를 촉진시키고자 협력하는 국가들간의 연합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영연방 소속 회원국을 살펴보면 예전의 영국 식민지가 아니었던 국가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모잠비크와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르완다가 있습니다. 즉 현재의 영연방은 역사적 의미속의 연방국가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며 다소 유연한 형태의 국제 기구로 남았습니다.

 

 

영연방 국가들은 신기하게 올림픽과 같은 대회도 개최합니다. 1930년대 초부터 캐나다, 호주, 잉글랜드, 뉴질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6개국은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국가간의 관계 설정부터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어서 대회가 개최될때마다 논란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2010년 당시 대회는 인도에서 개최됐는데 개막식부터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당시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 무능과 부패가 깊었던 상황에서 준비부터 늦어져 일찌감치 준비 부족이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그래도 영연방을 보면 과거 역사에서는 분명 좋지않은 관계였지만 현재는 스포츠 경기까지 할정도로 우호적인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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