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무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나토 회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화두는 단연 북한의 대응을 위해 한미일이 4년 9개월만에 머리를 맞댔고 연속적인 양자 회담으로 국가 맞춤별 '세일즈 외교'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유럽 중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는다고 중국과 러시아를 선택하는것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물론 양쪽 사이에서 상황에 따른 외교를 할 수 있지만 그 방법은 너무 위험 요소가 크고 상당히 힘든 길인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유럽 서방국들과 뜻을 같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미일 협력이 과연 맞는 것인가
이번 나토 회담의 취지 중 하나는 미국의 대중견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나토회의에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초청한 것입니다.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 일각에서는 한미일 공조가 말이 되냐며 윤 정부에 날을 세웁니다. 한미 공조는 두팔벌려 환영하지만 한미일 공조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한국인들중에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제정세를 보면 일본과의 협력을 무조건 피하는것도 답이 아닌 모습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미국 입장에서는 한일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당연한 그림입니다. 그러니 한국도 미국과 함께 대중견제 문제에서만 일본과 뜻을 같이 하는것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국가별 맞춤 '세일즈 외교'
윤 대통령은 3박 5일 동안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덴마크, 캐나다, 체코, 영국 정상과 일정을 쪼개서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사업이 임박한 국가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네덜란드, 영국 등 원전 건설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에도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 호주 등과는 방산 관련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호주와는 수소와 북핵 공조,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프랑스는 원전과 우주산업, 폴란드와 신공항 건설 수주, 덴마크와는 재생에너지 등의 논제를 다뤘습니다.
바이든 '노룩 악수' & 눈감은 사진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가장 논란을 빚었던 것은 아무래도 이 두 사진에서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영상의 한 장면만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 맞지 않지만 정말 바이든 대통령의 결례가 맞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비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에서는 양당으로 나뉘어 한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닌 정치적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고 연일 비판하기에 정신없습니다. 이는 눈감은 사진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 글을 마무리 지으며 한국이 하루빨리 정치적으로 나뉘는 사회에서 단합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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