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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게 머스크란?

by 하린세상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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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오너 리스크에 빠졌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20일 당시 6% 이상 하락하며 일명 '칠백슬라'가 깨졌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나스닥 시장에서 이날 6.42% 급락한 663.90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처럼 테슬라의 주가가 600달러 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테슬라가 이렇게 주가가 빠진 것은 다름 아닌 머스크, 오너 리스크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날 일론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 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이 승무원에게 성적인 행위를 요구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피해 승무원은 사건 발생 약 2년 뒤인 2018년 스페이스 X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며, 머스크와 스페이스 X는 이 승무원에게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 달러 한화로 약 3억 2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또한 마켓워치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번 주 내내 나빴으며 거기다가 일론 머스크의 성추행 의혹으로 더욱 악화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보도에 머스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만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막지 못했습니다. 성추행 의혹에 앞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불분명한 행보와 현실 정치에 대한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에 외신은 기술주 약화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테슬라에 대한 기본적인 악재로 자리 잡은 상태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너 리스크까지 가해졌다고 봤습니다.

 

시장에서는 트위터의 인수가를 낮추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스팸 계정을 걸고넘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트위터의 주가가 내려가자 머스크도 인수 가격 조정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재협상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가 공개한 스팸 및 가짜 계정 비율의 신뢰성이 떨어지면 인수를 일시적으로 보류하겠다고 해 트위터의 경영진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이에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행보를 서커스에 비유하며 눈언저리의 검은 멍처럼 테슬라에 불필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지수에서 테슬라가 제외되자 일론 머스크는 ESG는 가짜 사회 정의를 말하는 전사들에 의해 무기화됐다. ESG는 사기라며 정치적인 주장도 펼쳤습니다. 지난 18일에 머스크는 미국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증오와 분열의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은 항상 여러 가지의 리스크를 앉고 있는데 테슬라의 머스크 리스크, 오너 리스크는 상당히 불안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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