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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영국, 전례없는 폭염에 "매일 머리 감지마" 권고

by 하린세상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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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유럽에서 가장 시원한 나라로 손꼽히던 영국마저 폭염과 가뭄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현재 영국의 이같은 날씨가 지속될 경우 당장 내달 물 사용 제한 등 대응 조처를 위해 가뭄이 공식 선언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만약 영국 정부가 가뭄을 선언한다면 농사에 사용되는 물 사용조차 제한되고 야외 수돗물 호스 사용 금지와 같은 조치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현재 영국은 7월 강수량이 평소의 20% 수준에 그치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동부 등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평소의 4%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영국의 온도는 최악의 가뭄 피해을 입었다고 기록된 1976년 이후 약 46년 만에 가장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기상학회장은 앞으로 몇 주간 계속해서 이러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하천과 강, 저수지 수위가 굉장히 낮아진 상태여서 매우 심각한 상태이므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26일 농업단체와 환경,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영국 환경청의 가뭄 대응 전담기구인 NDG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원래 이 회의는 10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심각한 상황을 맞아 앞당겨 개최됐습니다. 이후 영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집 정원에서 물 낭비의 가능성이 있는 호스 사용을 줄이고, 욕조에 물을 받아 하는 목욕대신 간단한 샤워를 하라고 권고했으며 심지어 머리도 매일 감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국 정부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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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국민들에게 물 절약을 권유하는것보다 영국 내의 노후한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물 낭비를 막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것입니다. 실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우 노후 수도시설로 인해 낭비되는 물의 양이 매일 30억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한 의원은 "현재 영국이 1976년 이후 최악의 가뭄 위기에 직면했지만, 정부의 대책은 보이지 않다"며 "정부는 당장 수도회사들에 가능한 한 빨리 노후 설비를 보수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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