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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조용한데, 중국만 날아간다

by 하린세상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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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 증시만 오름세를 보이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데요.
 
8일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11%가량 상승 출발해 2022년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역시 각각 9.65%, 11.32%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0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국경절로 일주일간 휴장했다가 다시 오름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여파에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590대에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특히 9조원대의 영업이익에 그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시간 오후 2시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6.58%, H지수는 7.54% 내린 상태다. 닛케이지수 –1.10%, 대만 자취안 지수 –0.35%, 호주 S&P/ASX 200 지수 –0.35% 등도 하락세입니다. 앞서 뉴욕증시는 중동 분쟁 리스크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다른 지역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 덕분입니다. 이날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내년 중앙 예산에서 10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9조원 가량을 연내 조기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지급준비율과 정책 금리 인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주요 국가들은 G2로 꼽히는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잇따라 내놓는 경기 부양책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다만 이번 정책 발표는 시장 예상에는 못 미치는 규모라는 평가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등은 중국 정부가 최대 10조 위안, 1900조 원 규모의 특별채권을 발행하는 재정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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