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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펠로시 일행, 대만 안 간다

by 하린세상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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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아시아 순방길 일정에서 대만을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언론은 31일 미국 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포함됐지만 대만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미국이 중국의 눈치를 보게됐을까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문제로 시작된 미중 갈등이 시작됐지만 현재는 정치적인 문제 전반에 걸쳐 모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중 사이의 모습을 보면 미국이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이 지역의 동맹국과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평화와 안보, 경제 성장과 무역, 코로나 사태, 기후 위기, 인권 등을 포함한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처럼 중국과의 갈등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면 중국의 영향력이 오히려 더욱 커질 수 있다며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행보에 맞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중국 당국은 지난 30일에는 대만과 단 126km 떨어진 근접 해역에서 대규모 인민해방군 실탄 훈련을 무려 13시간 동안 강행하는 등 심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 상황에 대해 나올 퍼거슨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1996년이래 이렇게 높아진 적은 없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중국을 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 역시 "중국은 여러 차례 미국 측에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대해 엄중한 반대 입장을 전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대만 방문이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펠로시 의장의 모든 일정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면서 여전히 미국이 대만 방문에 대한 갈망을 보인다면 즉시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중국의 이같은 영향력을 미국과 동맹국들이 생각한 모습인지 의문이 듭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중국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할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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