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1 기후변화, "지구 자전 속도까지 늦췄다" 지구 시간까지 달라졌다 기후변화는 지구 자전 속도까지 늦췄습니다. 극지방 빙하에서 흘러온 물이 적도로 퍼지며 지구 질량 상당량이 자전축에서 멀어진 결과입니다. 회전하는 물체는 질량이 회전축에서 멀어질수록 회전속도가 느려집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팔을 몸에 붙인 채 돌다가 바깥쪽으로 뻗으면 회전속도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극지방 빙하가 약 30조 톤 녹아 없어졌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그에 비례하는 양의 물이 적도 부근으로 이동하며 이 지역 질량도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질량 변화가 지구의 시간을 뒤바꿀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당초 지구는 2026년쯤 ‘인간이 인위적으로 고정해 둔 하루’보다 1초 빠르게 한 바퀴를 돌 예정이었습니다. 자전 속도는 핵(核)의 회전 속도, .. 2024. 3. 28. 이전 1 다음